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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3년차 대기업 직장인의 대기업 이야기(1)

by 인천수호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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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구소에

13년째 재직중입니다.

 

 

대기업...

대단해보이지만

실제 급여수준은 중견기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복리후생이나

가끔씩 터지는 인센티브가

좀 더 있을뿐이죠..

 

 

즉,

외벌이라면

매달 벌어들이는

현금흐름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다만

내가 대기업을 다니면

대기업을 다니는 상대방을

만나 짝을 이룰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대기업 맞벌이가 되면

월 현금흐름은 꽤 여유있게 됩니다.

 

 

현재 기준

40대 중반정도 나이에

대기업 맞벌이 가정의 급여는

세후 월 1000만원 왔다갔다 할 겁니다.

 

 

아마 신입사원들도

동기와 눈이 맞아 결혼한다면

월 700은 족히 벌어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인센티브는 덤이구요

 

 

 

 

 

 

 

 

구린 건

대기업 맞벌이가

무슨 대단한 부자가 된 게 아닌데

자기네들끼리 경쟁인건지

남들 눈을 의식하는건지

소비 수준이 어마무지해진다는 겁니다.

 

 

출퇴근 편의와

아이들 교육환경까지 갖춘

신축 아파트와

품위를 위한 외제차,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휴가는 당연히 해외로 나가야하고

이제는 필수가 되어 보이는

호텔 돌잔치와 영어유치원까지..

 

 

제가 회사에 가면

이야기되는 단골 대화 주제입니다.

 

 

JM&HN Holdings

역시

대기업 맞벌이에

부업으로 추가 수익까지

거둬들이고 있지만

실거주를 위해

10억 넘게 깔고 앉아,

외제차를 굴리며

때 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느껴지는데

어찌 저들은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의아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원체 평범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보니

(인천소재 13평 주공아파트 출신)

직장(대기업)에서 관계를 맺고

지내는 동료들의 가정형편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겉으로 봤을 땐

평범한 차림에 말수도 없고

조용한 후배가 있는데 알고보니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나고 자라

압구정 초,중,고를 나왔다던지

 

 

아이들 입시준비를 위해

대치동에 50평짜리 아파트를 매수해서

이사를 하는 선배의

아버님이 xx은행 본부장 출신에

어머님은 유명약국의 오너약사라던지..

 

 

예시가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을 못할 정도로

대기업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소수가 아니고 다수인 곳 입니다.

 

 

내가 어쩌다

이런 대단한 사람들과

말을 섞고 있지 싶기도 하다가

 

 

저 사람들은

저렇게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는데

겨우 여기에 다니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쩝..

 

 

쨋든

이런 여유있는 분들의

소비수준을

그들의 급여수준으로만

평가하려했던

저의 오만방자함부터

반성해야지 않나 싶습니다.

 

 

그들은

형편이되서

그렇게 소비한 걸 텐데요...

 

 

 

 

 

 

 

 

 

역시 뭐 눈엔

뭐만 보이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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